걸그룹 에이핑크가 한껏 성숙해져 돌아왔다. 이전까지는 ‘청순함’의 대명사였던 에이핑크가 이번에는 성숙한 매력까지 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에이핑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1년 만에 형님 학교를 찾은 에이핑크는 지난해 출연했을 때보다 비주얼부터 예능감까지 업그레이드 시켜 돌아왔다.
오하영은 김희철에게 “실망했다”면서 게임 방송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김희철이 이상형은 처음 만난 여자, 하지만 첫 만남 이후 다른 게스트 오더니 안중에도 없더라”라고 폭로했다. 입학신청서를 전달할 때는 김희철이 오하영을 시키자 오하영은 “네가 가져와라”라며 카리스마를 보여 김희철을 다소곳하게 했다.


손나은은 “경훈이가 우리한테 관심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민경훈은 “애정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경훈은 “1년 만에 나왔는데 보고 싶었던 사람있냐”고 질문했는데 정은지는 이수근을 선택, 박초롱은 이상민을 꼽았다.
윤보미의 예능감은 여전했다. 지난해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싸이의 ‘뉴 페이스’ 댄스를 췄는데 당시 포털사이트에서 조회수가 200만을 넘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었던 손나은은 이날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를 추며 또 한 번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윤보미가 나서 ‘있다 없으니까’를 코믹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싸이의 춤을 교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파워풀하면서도 코믹한 춤을 선보여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자신을 내려놓은 예능감이 대단했다.

이뿐 아니라 윤보미는 명품 시구 포즈로 선보였다. 형님들은 시구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윤보미는 내숭 없이 공을 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형님들은 “힘이 장난 아니다”면서 “시속 100키로는 나올 것”이라고 감탄했다.
또한 오하영은 전주만 듣고 노래를 맞히는 김희철에게 “우린 노래와 춤까지 맞히기를 하겠다”고 도발했고 에이핑크와 ‘아는 형님’의 단체전이 펼쳐졌다. 오하영이 노래를 맞히고 칼군무를 선보였는데 윤보미가 시크릿의 ‘마돈나’를 추며 또 한 번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이핑크의 예능돌답게 자신을 내려놓은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의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숙미로 신곡 ‘1도 없어’를 무대를 최초로 공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8년차 걸그룹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