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사이먼디(쌈디)가 실종됐던 삼촌을 극적으로 만났다. '나 혼자 산다' 출연 효과를 톡톡히 본 쌈디다.
쌈디는 1일 오전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삼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삼촌과 함께 못다 했던 날들, 앞으로 행복하게 보낼 예정입니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쌈디가 실종됐던 삼촌을 찾았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축하도 이어졌다. 쌈디는 어린 시절 갑자기 실종된 삼촌을 찾고 싶은 마음을 담아 최근 발표한 새 앨범에 '정진철'이란 제목의 곡도 수록했던 바. 이 사연을 알고 있는 팬들이기에 쌈디가 실종됐던 삼촌을 찾았고, 만날 수 있었다는 내용에 응원과 축하를 보내고 있는 것.


쌈디는 지난달 15일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특히 타이틀곡 '정진철'에 대한 사연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바.
쌈디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앨범 작업 과정을 공개하며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진철'이란 곡에 대해 소개하면서 실종된 삼촌을 찾고 싶었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해 화제를 모았던 바. 쌈디의 방송이 워낙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나 혼자 산다'의 인기가 높기도 한 만큼 방송 이후 극적으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쌈디의 곡 '정진철'은 패션디자이너 출신의 삼촌 정진철에 대핸 노래다. '우리 삼촌 이름은 정진철씨, 패션디자이너'라는 가사가 인상적으로, 쌈디는 라이브로 이 곡을 들려주면서 "혹시 듣고 계시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쌈디의 신곡에 담긴 마음이 '나 혼자 산다' 방송 효과로 극대화되면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셈이다. /seon@osen.co.kr
[사진]쌈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