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독자행보 후 첫 예능프로그램으로 ‘히든싱어5’를 선택했다. 3년 만에 돌아온 ‘히든싱어5’에 싸이도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는 것.
싸이가 오늘(1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한다. 싸이는 지난 5월 15일 YG엔터테인먼트와의 이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8년 동안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싸이가 독자행보 후 처음으로 찾은 예능프로그램이 ‘히든싱어5’다. 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뿐 아니라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새’, ‘낙원’, ‘챔피언’, ‘연예인’, ‘뉴페이스’ 등 다량의 명곡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인데다 그의 닮은꼴은 많았지만 성대모사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히든싱어5’를 통해 싸이의 닮은꼴이 아니라 싸이의 목소리와 비슷한 모창 능력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싸이 편은 ‘치킨싱어’, ‘사상 초유의 사태’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싸이가 유례없는 댄스 오프닝으로 스튜디오를 흥으로 압도했다고. 그는 등장하자마자 독보적인 댄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전해져 과연 퍼포먼스의 대가인 그가 어떻게 등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히든싱어5’ 싸이 편을 ‘치킨싱어’라고 하는 이유는 싸이와 MC 전현무가 4라운드 득표수를 걸고 공약 배틀을 벌였기 때문. 싸이는 자신이 90표 이상 못 받으면 히든 판정단과 시청자를 위한 ‘흠뻑쇼 미리보기’ 무대를, 전현무는 싸이가 90표 이상 받으면 히든 판정단에게 치킨을 쏘겠다고 약속해 스튜디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고 전해져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히든싱어’ 전 시즌을 통틀어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히든싱어’ 최초로 0표가 등장한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원조 가수 싸이는 물론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혼돈에 빠졌다.
특유의 유쾌 발랄한 흥을 뿜어내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싸이가 당황스러운 미소를 지었다고. 알고 보니 모창 능력자와 대결 전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싸이가 대결 후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과 패널 출연자들의 소감에 한껏 당황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송은이가 “싸이가 없어졌어요!”라며 소감을 말하자 작곡가 김형석 또한 이에 동의하면서 숨은 싸이 찾기에 어려움을 보여 싸이를 더욱 당황하게 했다고 전해졌다.
싸이를 긴장하게 만든 모창 능력자와 무대는 어떨지 그리고 사상 초유의 ‘0표’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