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2개월만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돌아왔다.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먹장군 이영자의 매력이 돋보였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2개월여만에 돌아왔다. 지난 5월 5일 방송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영상을 내보낸 것에 대한 사과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영자와 함께 홍진경이 방송에 출연해서 탁월한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이영자의 오른팔이자 절친인 홍진경은 이영자와 다섯시간 넘게 식사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괴로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홍진경에게 먹는것을 권하면서 "먹는 것도 사회생활이다"라고 명언을 남겼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몰래 음식을 먹는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이영자는 스튜디오에서 떡국, 주먹밥, 설랑탕을 먹었다는 경험을 털어놨다.
먹장군 이영자에 대한 에피소드는 계속 이어졌다. 평소 이영자는 술을 한 잔도 못마시는 체질이었다. 하지만 홍진경은 이영자가 밥주정을 한다고 폭로했다. 홍진영이 이영자가 밥을 많이 먹으면 모든 것을 다 귀찮아하고 눈이 풀린다고 했다.

이영자의 매력은 다양했다. 몰래 먹방부터 5시간이 넘는 식사시간까지 먹장군 다운 면모 뿐만 아니라 사랑 앞에서는 수줍은 모습으로 소녀영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먹는 것 앞에 당당했던 이영자가 아닌 호감있는 사람앞에서 적극적이지만 수줍은 모습을 보여 당황하게 했다. 이영자의 절친한 친구들인 홍진경과 송은이까지도 놀랄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나 셰프 앞에서 밥을 먹을 때, 차분하게 먹는 모습은 그동안의 먹장군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셰프에게 자연스럽게 술을 권하고 칭찬하는 모습으로 드라마 못지 않은 로맨스를 표현했다.
먹장군으로 사랑받은 이영자는 소녀영자라는 새로운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개월만에 돌아온 '전참시'에 이영자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 방송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