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승' TEX 콜론, 라틴 선수 최다승 타이…추신수 결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01 13: 36

추신수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바톨로 콜론이 라틴 아메리카 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이루는 역투로 3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3-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텍사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38승46패를 마크했다. 최근 10경기 8승2패의 호조를 이어갔다. 화이트삭스는 3연패로 시즌 28승54패. 

4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다. 
선발 등판한 바톨로 콜론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19일 244승을 거두며 후안 마리샬을 넘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선 바 있는 콜론은 이날 다시 한 번 기록을 만들었다. 통산 245승 째를 따내며 데니스 마르티네스(니카라과)와 함께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콜론과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기세를 내줬다. 2회초 맷 데이비슨에 2루타, 아마 나바에즈에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애덤 엔젤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선제실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욜머 산체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맞으면서 2실점 했다. 
하지만 텍사스 타선은 곧장 폭발했다. 3회말 조이 갈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했다. 4회말 노마 마자라의 중전 안타, 루그네드 오도어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로빈슨 치리노스가 우익선상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라이언 루아가 5-2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뽑아내기까지 했다. 
콜론은 2회 2실점을 한 뒤 3회부터 5회까지 피안타 1개만 기록한 채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콜론. 그러나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에 솔로포를 허용했다. 결국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래도 콜론의 승리 요건은 갖춰졌다.
7회초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솔로포를 내주며 5-4까지 추격을 당한 텍사스. 하지만 이후 딜라이노 드쉴즈가 상대 1루 견제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고 바로 3루 도루를 시도한 뒤 상대 송구 실책까지 유도하며 홈을 밟았다. 
6-4로 달아난 텍사스는 8회말 벨트레와 오도어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포일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2루타, 카를로스 토치의 밀어내기 볼넷, 드쉴즈의 희생플라이,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3루타, 마자라의 적시타를 묶어 6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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