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장맛비로 KBO리그 4개 구장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1일 오후 6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대전 롯데-한화전, 잠실 KIA-두산전, 수원 NC-KT전, 인천 LG-SK전 등 4개 구장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전국적인 장맛비가 계속 내렸고, 경기 속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날 취소된 4경기는 9월 이후 추후 일정을 통해 재편성된다.
전국적인 장맛비로 4개 구장 모두 전날 밤부터 방수포로 그라운드를 덮어 비 예보를 대비했다. 그러나 비가 그치지 않았고, 그라운드 사정으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인천에서 오후 4시20분 먼저 우천 취소를 결정했고, 잠실과 수원도 4시30분 뒤따라 취소를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대전도 우천 취소 결정이 났다. 대전도 계속 비가 내렸지만 허운 KBO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강행 의지를 보였다. 내야를 덮은 대형 방수포를 걷어내며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했지만 오후 5시35분께부터 폭우가 쏟아지며 오후 5시45분 뒤늦게 최종 취소 결정이 됐다.
이날 우천 취소된 8개팀들은 월요일 휴일까지 이틀간 꿀맛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대구 넥센-삼성전만 유일하게 정상 진행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