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사구' 이용규, 상태 이상무…한화 안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01 16: 07

종아리에 공을 맞은 이용규(33·한화)의 상태가 큰 이상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엔트리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용규는 지난달 30일 대전 롯데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3출루 경기를 펼치며 리드오프 역할을 완수했지만 몸에 맞는 볼로 교체돼 근심을 안겼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용규는 롯데 사이드암 투수 오현택의 4구째 127km 체인지업에 오른 종아리를 맞았다. 오현택의 체인지업이 제구가 되지 않았고, 이용규도 몸을 비틀어 피하려 했지만 종아리를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이용규는 1루까지 다리를 절뚝이며 걸어 나갔지만 대주자 김민하로 교체됐다. 아이싱으로 긴급 치료했지만 경기 후에도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안겼다. 
하지만 1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근육이 뭉쳤는데 크게 심하진 않다. 하루 이틀 정도 쉬면 괜찮을 것이다. 자주 맞았던 부위라 걱정했는데 다행이다"고 알리며 "최근에 용규가 정말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에너지 소모가 많다. 보고 있으면 짠할 정도"라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78안타 12타점 54득점 46도루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초중순 타격 슬럼프로 고생했지만 살아나기 시작했다. 리드오프 중 최고 출루율 3할9푼9리를 기록하며 볼넷과 도루 2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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