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뷰 신화를 이룬 웹드라마 '열일곱'이 시즌 2로 팬들을 만난다. 바로 '에이틴'.
1일 오후 7시 첫방송되는 플레이리스트 '에이틴'은 ‘열일곱’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열여덟 살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방송된 플레이리스트의 10대 학교 드라마 시리즈인 '열일곱' 시리즈의 첫 작품 '열일곱 시즌1'은 어른의 시점에서 첫사랑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다루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그만큼 시청자들은 종영 후 시즌 2를 간절히 요청해왔던 바.

이에 '열일곱' 시즌2는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에이틴'으로 탄생했다. 이들은 벌써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는 상황.
신인배우 신예은(도하나 역), 에이프릴 이나은(김하나 역), 신승호(남시우 역), 김동희(하민 역), 김수현(여보람 역), 류의현(차기현 역) 등은 풋풋한 감성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가운데 OSEN은 최근 여섯 명의 배우들을 만나 '에이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배우들끼리 친해보인다.
A. 이나은 : 나이가 다들 비슷해서 현장에서 빨리 친해진 것 같다. 만날 때마다 많은 수다를 떤다. 작품 자체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Q. 각자 캐릭터의 매력은?
A. 김동희 : 하민이는 집안도 좋고 학교에서 인기도 많다. 겉보기에 화려해 보이는 친구다. 하지만 하민이에게는 드러내지 않은 아픔들이 있으니 지켜봐달라.
신승호 : 남시우는 말수가 별로 없는 캐릭터다. 자칫 시크해 보일 수 있지만 속은 알고보면 허당이다.
류의현 : 차기현 역할을 맡았다. 기현이는 되게 활발하고 눈치가 없다. 너무 발랄해서 실제라면 친하게 지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웃음) 또래무리들 중에 한 명쯤 있는 친구가 아닐까.
이나은 : 김하나 역할은 학교에서 여신같은 이미지를 맡고 있다. 흔히 말하는 퀸카 캐릭터다. 착하고 모든 친구들에게 친절하지만 또다른 비밀이 있다.
신예은 : 김하나가 온미녀라면 내가 맡은 도하나는 냉미녀다. 여자후배들한테 인기가 많다. 겉으로는 차갑고 말도 별로 없지만 걸크러시같은 매력이 있다.
김수현 : 여보람은 분위기메이커 같은 밝은 친구다. 발랄한 매력덩어리다. 하지만 내면에는 서러움도 있다. 숨기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에피소드가 공개되지 않을까.

Q. 캐릭터와 실제 고등학교 때를 비교해보자면?
A. 김동희 : 고등학교 때 표지모델을 했다. 그래서 인기가 많았다기보다 학생들이 내 얼굴을 알고는 있었다.
신승호 : 남시우가 농구선수 출신으로 나오는데 나는 축구선수 출신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공통점을 느낀다. 난 남시우와 달리 원래 쾌활한 성격이다. 학교다닐 때 축구를 하다보니 교복 입을 일이 많지 않았다. ‘에이틴’을 연기하면서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Q. ‘에이틴’에 캐스팅됐을 때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A. 신예은 : 난 원래 항상 긴 생머리에 치마를 입고 다니는 편이었다. 하지만 도하나는 나와 정반대의 캐릭터였다. 그래서 더 정이 가고 욕심이 생기더라. 이 배역을 정말 잘해보고 싶었다. 평소 ‘연플리’를 즐겨봤었고 좋아해왔다. 하고싶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감사하게도 캐스팅이 됐다. 이번 작품을 위해 과감하게 머리도 자르고 옷스타일도 바꿨다. 머리를 중학교 이후로 처음 짧게 자르는 것이었다. 순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배역을 위해 자르기로 결심했다.
류의현 : 원래 난 군대에 가려고 했다. 그러다 ‘에이틴’에 캐스팅되면서 입대계획을 미뤘다. 캐스팅소식 자체가 너무 감격스러웠다. 플레이리스트에서 나온 ‘연플리’ ‘열일곱’ 등 모두 대단한 작품들이다. 그것을 잇는 작품에 내가 출연한다니 너무 좋았다.
이나은 : 에이프릴 활동을 하다가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평소 학교물을 하고싶었는데 출연하게 됐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첫 작품이라 아직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 에이프릴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주며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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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