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홍수현 잡은 비결?..밀당없는 마이크로닷의 '직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1 19: 00

 래퍼 마이크로닷(26)의 밀당 없는 ‘직진 사랑’이 배우 홍수현(38)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띠동갑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연애가 대중의 눈길을 끌고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 한 관계자는 1일 오후 OSEN에 “(홍수현과 마이크로닷)두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알게 됐고 친한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만나 친분을 이어오다 최근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지게 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호감을 갖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대중에 열애를 공개한 셈이다.
활동 분야가 다른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만남은 지난 해 10월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를 통해 성사됐다. 낚시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못 했던 홍수현이 ‘도시어부’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처음 만나게 된 것이다.

‘도시어부’에서 “요즘 되게 외롭다”고 노래를 불렀던 마이크로닷은 이날 이덕화가 다시 한 번 그의 마음을 언급하자 “그러지 마십시오. 곤란합니다”라고 말했고 홍수현을 보며 “고기 안 잡혀도 재미있겠다. 도시락까지 싸오셨다”면서 홍수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포털사이트에서 이름을 검색하며 프로필에 대해 낱낱이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고기를 잡으러 함께 배를 탄 홍수현에게 “제 점퍼를 벗어드릴까요?” “모자를 벗어드릴까요?”라고 물으며 바닷바람에 추워하는 홍수현을 챙겼다. 홍수현은 괜찮다고 했지만 거침없이 호감을 표현하는 그의 태도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소속사 측이 밝혔듯 두 사람은 방송 이후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잦은 만남을 가졌고 한층 더 솔직한 면모를 발견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또 최근에는 마이크로닷이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도전자로 홍수현을 지목했고 그녀가 참여하는 과정에 SNS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에게 ‘나이장벽’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장애물이었다. 남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 서로 점점 가까워지고 깊어지면서, 주변 사람은 물론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나이 차이가 많은 연상녀와 연하남의 연애에서 기본 마음은 마음이다. 그 어떤 방법보다 홍수현을 향한 마이크로닷의 진실된 마음이 사랑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열쇠 역할을 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06년 올 블랙 싱글 앨범 ‘챕터1’으로 데뷔했으며, 홍수현은 드라마 ‘고스트’(1999)에 단역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니어 워터02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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