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JTBC '히든싱어 시즌5'에 원조 가수로 출연해 유례 없던 오프닝부터 90표 공약, 그리고 '0표 등장'까지, 사상 초유의 방송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퍼포먼스형 가수이자 '국제 가수'인 싸이가 '히든싱어5'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든싱어5' 측은 강타, 전인권에 이어 싸이가 원조 가수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싸이가 유례없는 댄스 오프닝으로 스튜디오를 흥으로 압도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등장하자마자 독보적인 댄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2001년 '새'로 데뷔한 싸이는 파격적인 댄스와 무대 연출로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놨고, 이후 '챔피언', '낙원', '연예인'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퍼포먼스형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12년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뮤직비디오 조회 수 31억 건 돌파,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7주 연속 2위 등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 가요계에 전무후무한 역사를 남긴 바 있다. 이에 싸이의 '히든싱어5'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바다.
싸이는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히든싱어' 전 시즌 최초로 랩 모창 대결을 펼쳤고, "18년째 매년 노래가 늘고 있다"라는 반전 고백을 해 예능적인 웃음까지 함께 거머쥐었다는 후문이다. 특히나 싸이는 모창 능력자들과의 대결에 앞서 4라운드에서 90표 이상을 받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MC 전현무와 90표를 기준으로 공약을 내걸기까지 했다.
싸이는 자신이 90표 이상을 못 받으면 히든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위한 '흠뻑쇼 미리보기' 무대를, 전현무는 싸이가 90표 이상을 받으면 히든 판정단에게 치킨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쳐도 4라운드 90표 득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유례없는 '치킨싱어'에 싸이는 인이어를 끼겠다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승부욕을 불태워 치열한 대결을 예상케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히든싱어' 사상 최초로 0표의 주인공이 등장했다고 알려져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 전인권 편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이미 '히든싱어'에는 0표의 주인공이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기 때문에 왜 제작진이 '전 시즌 최초', '사상 초유의 사태'라는 설명을 덧붙였는지에 대해서도 큰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나 흥 넘치고 미소를 잃지 않는 싸이마저도 긴장하게 만든 모창 능력자의 무대와 '0표'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오늘(1일) 방송에 큰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히든싱어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