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하메스 부상에 콜롬비아 동료들이 대처하는 자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01 16: 15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잉글랜드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동료들이 마음을 다잡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하메스가 잉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콜롬비아의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선수 중 유일하게 훈련에 빠져 100% 컨디션으로 잉글랜드전에 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낳았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하메스는 이번 대회 시작 후 종아리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는 세네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전반 31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하메스는 일본과 1차전을 치르기 전 콜롬비아의 두 차례 훈련에 불참했다. 1-2로 패한 일본전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폴란드와 2차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완승에 일조했다.
콜롬비아는 오는 4일 새벽 3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잉글랜드와 8강행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한 조에 속해 3연승-조 1위로 16강에 올라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는 "하메스는 리더이지만, 그가 (잉글랜드전에) 없다면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다른 선수들도 있다"면서 "각각의 팀원들이 뛰기 위해 이곳에 있고, 경험도 있다"고 긍정을 노래했다.
콜롬비아 백업 수문장인 카밀로 바르가스는 "하메스가 축구뿐 아니라 팀을 위해서도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서 "대표팀 수준에선 누구나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23명 선수들 모두 그런 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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