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의 열정 리더 유노윤호가 권현빈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과연 공룡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두니아~처음 만나는 세계'에서는 유노윤호, 루다, 권현빈이 해안가 탐색을 나갔다가 위기에 처했다. 권현빈은 공룡 앞에서 위기에 처한 유노윤호 대신에 루다를 구했다.
'두니아'는 현실세계에서 두니아라는 외딴 섬으로 간 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이한 설정의 예능인 만큼 드라마와 예능 사이를 넘나들면서 낯설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편집되기 전에 드라마를 보는 듯한 화면 구성으로 다큐를 보는 듯 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역시나 새로운 시도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니아'는 일요일 황금 시간대 하는 방송이지만 2%대 시청률을 면하지 못하고, 방황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대박나지 않았습니다"라고 셀프디스를 하는 웃픈 처지에 몰렸다. 시청률이 저평가 되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1박2일'과 '집사부일체'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두니아'는 분명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날 마지막에 유노윤호와 루다의 운명을 결정하는 투표를 두고, 엄청난 긴장감을 선물했다. 투표 결과 루다가 선택 되면서 유노윤호의 운명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됐다. '두니아' 측은 자막을 통해서 사소한 결정이 멤버들에게 엄청난 결과로 돌아온다고 알린 바 있기 때문에 다음 주 방송 역시 궁금해진다.
다음주 예고에서 유노윤호는 공룡에게 잡아 먹히지 않고 등장했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또 다른 낯선곳에 혼자 도착한듯한 태도를 취하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열정리더 이자 두니아에 떨어진 10명의 멤버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유노윤호였던만큼 그가 빠진다면 '두니아'에서도 빈자리는 클 것이다.
리얼리티와 언리얼리티를 오가는 '두니아'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캐릭터로 몰입감을 이끌어내는 멤버 역시 유노윤호다. '두니아'의 핵심 멤버인 유노윤호가 어떤 운명을 걸어가는지에 따라서 다른 멤버들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니아'에서 빠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음주 방송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두니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