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와 배우 커플의 탄생이다.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이 12살 차이의 나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1일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이날 OSEN에 “현재 호감을 갖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알게 됐고, 친한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만나 친분을 이어오다 최근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지게 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지난해 10월 1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처음 만났다. 낚시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못 했던 홍수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로닷과 인연을 맺은 것.

마이크로닷은 홍수현의 등장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미녀 배우의 출연에 이덕화는 “마이크로닷이 요즘 되게 외롭다고 했다”고 하자 마이크로닷은 “그러지 마십시오. 곤란합니다”라면서 홍수현에게 “고기 안 잡혀도 재미있겠다. 도시락까지 싸오셨다”며 좋아했다.
이뿐 아니라 마이크로닷은 포털사이트에서 홍수현을 검색하며 프로필에 대해 낱낱이 파악하는 등 홍수현을 향한 관심을 보였다. 마이크로닷은 홍수현의 프로필을 보며 “키가 왜 이렇게 커 보이죠”라고 진지한 얼굴을 하기도.
미혼 남녀의 만남에 마이크로닷과 홍수현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홍수현이 “낚시를 아예 모른다”고 하자 마이크로닷은 “그게 더 좋다”며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은 배를 타러 가는 길에도 “너무 신났다. 지금”이라며 좋아했다.
배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마이크로닷은 바닷바람에 추워하는 홍수현에게 “제 옷 벗어드릴까요?”라고 하는가 하면 낚시에 대해서 묻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출했다. 홍수현도 마음을 열고 마이크로닷에 대해 물었고 “다리가 엄청 튼튼하다”며 감탄하기도 하는 등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마이크로닷은 홍수현 앞에서 수줍은 모습을 보였고 홍수현은 그런 마이크로닷을 흐뭇한 미소로 봤다.

‘도시어부’ 촬영이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다. 지인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도 만난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서로를 향한 호감이 커지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12살 차이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은 홍수현의 SNS에 “♥♥♥”이라고 홍수현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가 하면 이들은 “Good Night”, “좋은 밤”이라고 SNS을 통해서도 애정표현을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커플의 탄생이라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며 만남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축하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마이크로닷 SNS, 채널A ‘도시어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