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멤버 설현은 볼수록 매력이 넘쳤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형욱과 주운 부자(父子)를 찾은 AOA 설현과 민아의 모습이 담겼다.
설현과 민아가 형욱의 집을 찾은 이유는 동물 훈련사인 그에게 민아의 반려견 ‘모찌’를 훈련시키기 위해서였다. 몸집이 불어난 민아의 강아지 모찌는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제 멋대로 움직여 곤란한 상황을 자주 만들었다.

민아는 “반려견 모찌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어 오게 됐다”고 말했는데 강형욱은 이에 “예전에 두 분과 같이 방송을 했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고 털어놔 관심을 높였다.

이날 설현은 민아와 반려견이 형욱에게 훈련을 받고 있을 때 그의 아들 주운을 직접 돌보았다. 엄마 아빠 없이, 혼자서 아기를 보는 일이 처음이라고 밝힌 설현은 그럼에도 차분하게 일을 처리했다. 주운은 설현과 노는 것이 재미있다는 듯 앙증맞은 미소를 연신 지어보였다.
육아가 처음인 설현과 미소천사 주운이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었다. 힘이 넘치는 주운의 모습에 육아초보 설현은 당황했지만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부터 이유식을 챙겨주는 것까지 완벽하게 처리해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를 눕히기 위해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부터 관심 끌기, 사과하기, 장난감으로 시선 끌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5분 만에 미션에 성공했다.
대세로 떠오른 설현의 인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자신보다 주변 사람을 먼저 챙기는 착한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고 늘 겸손했다.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처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이 마음을 열고 그녀에게 다가가기에 충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