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이준기와 서예지가 이혜영을 응징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특히 이들은 새로운 '무법도시' 서울로 향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법 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 마지막회에서는 차문숙(이혜영 분)을 응징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봉상필(이준기 분)과 하재이(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오주(최민수 분)는 봉상필 덕분에 구사일생했다. 하지만 그 사이 석관동(최대훈 분)은 죽음을 맞이했고 안오주는 칼에 맞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함에도 법정에 설 것을 약속한 뒤 자리를 떠났다.


재판에서 갑자기 경기를 일으킨 남순자(엄혜란 분) 또한 하재이에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봉상필이 안오주의 이야기를 건넸고 남순자는 딸 강연희(차정원 분)가 차문숙에게 흔들리자 더욱 고민했다.
결국 남순자는 재판장에서 자신의 살인교사를 인정한 뒤 "저 혼자 벌인 일이 아니다"라며 차문숙의 이름을 언급했고 차문숙은 고인두(전진기 분)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이에 반격하려고 했다.
이때 안오주가 증인으로 등장했고 "제 인생 자체가 살아있는 증거다"라며 "차문숙 판사의 아버지 때부터 그 가문의 개 노릇을 해왔다"고 자신이 그동안 차문숙의 지시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했음을 밝혔다.

차문숙은 재판을 강제로 정지하려고 했으나 노현주(백주희 분)의 등장에 실패했고 검사 천승범(박호산 분)은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공판 정지를 결정 해달라"며 차문숙을 법정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이후 차문숙과 그를 비호하던 7인회는 구속됐고 탈주를 시도하던 안오주는 봉상필의 손에 죽으려다 실패, "여기서 태어났으니까 여기서 죽는 게 맞다"라며 자신이 지니고 있던 권총으로 자살했다.

차문숙에 대한 재판이 열리기 전, 봉상필과 하재이는 차문숙을 찾아갔고 "당신의 그 욕심과 위선이 수많은 사람들을 비극으로 내몰았다. 당신은 인간으로서 먼저 우리에게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차문숙은 죄를 반성하지 않고 이를 거절했다.
방송 말미, 천승범이 두 사람을 찾아왔고 차문숙의 무기징역의 판결을 받았음을 알렸다. 특히 중앙지검 특수부에 배정된 천승범은 봉상필와 하재이를 서울로 스타우트 했고, 두 사람은 새로운 '무법도시' 서울에 도착한 모습으로 시즌2에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차문숙이 구속된 기성시 또한 밝은 일상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고 말이다. / nahee@osen.co.kr
[사진] '무법변호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