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치 토커로, 뭉뜬 형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조세호였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 -뭉쳐야뜬다'에서는 대륙의 아들 조세호와 함께한 중국의 그랜드 캐년, 태황산 패키지가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가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며 등장했다. 멤버들은 조세호를 반기며 기뻐했다. 조세호는 환전할 때도 형들을 챙겼고, 이어 "형들 위해 6백까지 가능하다, 이번 여행은 '쓰자'다"라며 형들의 마음을 폭격, 멤버들은 "제대로 된 막내가 왔다"며 기뻐했다.

이때, 한 중국팬이 세호를 향해 카메라를 꺼냈다. 팬인지 행인인지 확실히 검증하고 싶은 멤버들은 세호에게 다가가보라고 제안, 세호가 일어서자, 그 팬도 함께 움직였다. 정주에서 만난 1호 팬이었다. 한 순간에 대륙스타가 된 세호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세호는 행복한 미소로 부끄러워했다. 멤버들은 "한류스타와 동행이다, 대만에 비가 있다면 중국은 차오슈하오가 있다. 비도 이 정도 아니었다"며 조세호의 인기를 인정했다.
한류스타 클래스답게 고급 2층버스가 준비됐다. 고급스러운 차량에 모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장가계 사위, 중국의 아들이 오니까 남다른 대우다"고 했고, 조세호는 칭찬 폭격에 민망해했다.

버스 안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세호는 형들을 웃게하기 위해 특파원으로 바로 변신, 투머치한 혼잣말에 이어 인터뷰 요청까지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내 지쳤는지, 갑자기 급 마무리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열정적으로 엔딩을 마무리했고, 가이드인 메인 MC까지 깔끔하게 소환했다.
조세호는 남창희 에피소드를 마구 꺼냈다. 같은 소재, 다른 장소로 콜라보 토크 조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조세호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남창희와의 인연을 궁금해했다. 조세호는 15년 전인 2003년 남창희를 처음 만났다고 전하면서 "첫 만남부터 친근감을 느꼈다"고 했다. 서로 안쓰러워하던 시절, 측은지심으로 친해졌다고. 게속되는 남창희 토크에, 없어도 있는 것 같은 강력한 존재감이 웃음을 안겼다.

오토바이가 지나가자 정형돈은 "설마 오토바이 에피소드도 있냐"고 질문, 세호는 "있다"고 말하며 아무말 대잔치를 펼치는 등 누르면 나오는 신비으 토크자판기 모습을 보였다. 김용만은 "저러다 5시 전 방전될 것"이라 말했고, 세호는 "방전 없는 것 보여드리겠다, 태양열로 쭉쭉간다"며 마르지 않는 에피소드 샘물로, 투머치토커의 모습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세호는 "웃겨야한다는 부담이 없어 좋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넌 웃겨야한다"면서 '효리네 민박' 시간대로 옮겼다고 했고, 갑자기 세호에게 박보검 역할을 안겼다. 갑자기 떠안게 된 조보검이었다.
세호는 일거수 일투족 갑자기 카메라를 대고 소통을 시작, 희소식 가득했던 산채비빔밥에 대한 토크를 카메라를 향해 전했다. 프로 소통로였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리포팅하는 세호를 보며 형들은 감탄했다.
세호는 형들의 말에 바로 반응하는 리액션 머신모습도 보였다. 이름 한번 불렀을 뿐인데 토크를 시작, 정형돈이 "세호는 에피소드가 많다"고 운을 떼자, 세호는 "5분만 주면 만들겠다"며 적극저인 모습을 보였다.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세호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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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