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방 '대탈출' 강호동X5인의 천재적 활용.."역시 '지니어스' PD"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02 06: 46

방송인 강호동과 정종연 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탈출'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멤버 6인을 천재적으로 활용한 모습이 첫 방송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대탈출' 1회에서는 인천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강호동, 김종민, 슈퍼주니어 신동, 유병재, 김동현, 블락비 피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한 식당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강호동이 두뇌 게임을 선보였고 이들은 이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방탈출 마니아인 신동이 이 문제를 해결, 그는 이어 제작진이 준비한 매듭 문제도 쉽게 풀어 단숨에 '대탈출' 에이스에 등극했다.

이후 본격적인 탈출이 시작됐다. 멤버들이 안대를 착용한 채 장소를 옮겼고 좁은 창고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당황했다. 그래도 이들은 사소한 것에 힌트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문제 풀기에 돌입, 이내 철장 밖에 있는 열쇠를 얻는 데까지 성공해 환호했다. 
그러나 이 열쇠는 철장 문에 맞지 않았고 멤버들은 또 다른 가능성을 향해 다시 한 번 고민했다. 이때 김종민이 기지를 발휘해 다른 문을 발견했고 그렇게 비밀의 방에 들어가게 된 이들은 그곳에서 유병재가 찾아낸 레버로 창고문을 열어 사장실로 이동했다.
사장실에서는 강호동이 동물적 감각으로 치킨이 들어있는 금고를 발견했다. '대탈출'의 브레인 신동 또한 앞서 찾은 열쇠로 사장실 옆방인 CCTV룸의 문을 열었다. 이렇게 하나둘 탈출에 성공한 멤버들은 방송 말미 지하로 이동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대탈출'은 기상천외한 세트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 또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멤버 모두의 역량이 이끌어내는 천재적 장치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역시 tvN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등으로 '뇌섹 예능' 열풍을 주도한 정종연 PD의 차기작다웠다는 평이다.
이에 예상할 수 없는 세트와 멤버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첫 방송부터 이목을 끈 '대탈출'이 과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대탈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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