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생겼다. 오스틴강과 정혜성 그리고 한슬의 묘한 삼각관계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두니아~처음 보는 세계'에서는 권현빈이 유노윤호 대신 루다를 공룡의 습격으로부터 지켜냈다.
'두니아'는 리얼리티와 현실이 교묘하게 섞인 독특한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에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서 시청자에 의해서 프로그램의 방향이 달라진다.

지난 6월 25일 방송에서 오스틴 강이 투표를 통해서 정혜성을 선택했고,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꽁냥꽁냥하면서 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변수는 있었다. 오스틴 강에게 선택받지 못한 한슬이 정혜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함께 요리를 했다. 한슬은 끊임없이 오스틴 강을 귀찮게 하면서 묘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앞서 '두니아'의 흐름을 보면 지난달 25일 방송분에서 오스틴강과 정혜성의 로맨스는 뜬금없어 보였다. 앞서 어떤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끼어든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스틴 강과 정혜성과 한슬의 러브라인은 분량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특히나 선택 받지 못한 오스틴 강과 한슬이 티격태격하는 '케미' 역시 정혜성과 오스틴 강의 오글오글한 로맨스와 대비되면서 묘한 재미를 주고 있다.
'두니아'는 너무나 많은 설정과 패러디와 다양한 설정들이 숨어있는 만큼 쉽게 애정을 주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러브라인이나 실시간 문자 투표들의 요소가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자리를 잡고 있다.
오스틴강을 둘러싼 삼각 로맨스가 '두니아'에 어떤 변수로 작용 할지 다음주 방송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두니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