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리뷰&프리뷰] 흥겨웠던 기록 잔치, 찾아온 9위 탈출 기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02 08: 00

지난 주 kt wiz는 기록의 한 주를 보냈다.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는 역대 외국인 투수 첫 100승-1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또 '베테랑' 이진영은 역대 13번째 3000루타를 달성했다. 우천으로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2승 1패로 흑자의 한 주를 보내기도 했다. 아직은 9위. 그러나 지금 기세라면 이번 주 순위 바꾸기도 가능하다.
▲REVIEW-대기록 행진에 흑자까지
지난 주 KT는 LG와 NC를 상대했다. 분위기를 한껏 타며 KT를 위협했던 LG였지만, 우천으로 인해 첫 경기가 불발됐다. 한 차례 쉬어간 가운데 윌슨(LG)의 호투에 막혀 2-7로 패배했지만, 다음날 다시 한 차례 휴식을 취하면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홈에서 최하위 NC를 만난 가운데 니퍼트가 100승을 완성하는 호투를 펼치며 7-3 완승을 거둔 KT는 다음날에는 강우 콜드게임으로 1-0으로 승리를 거두는 행운까지 얻어냈다. 아울러 이진영은 3000루타까지 달성하며 기쁨을 배로 만들었다.

▲PREVIEW-9위 탈출. 지금이 적기
다음 주 KT는 8위 삼성과 7위 롯데를 차레로 상대한다. 삼성과는 2.5경기 차. 롯데와는 5경기 차다. 가을야구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이번 6연전에서 얼마나 위로 올라가는 지가 중요해졌다. 일단 지난 주 마지막 경기를 쉬면서 체력 재충전은 완료했다.
선발진에서는 피어밴드와 금민철이 차레로 나서며 9위 탈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주 KT 투수진은 팀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는 타선. 신인 강백호가 지난 주 4할4푼4리로 활약한 가운데 박경수와 윤석민도 3할 타율을 때려냈다. 그러나 타선에서 힘을 내줘야할 황재균의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 좀 더 팀 타선에 불이 붙기 위해서라면 황재균의 반등이 있어야 할 것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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