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리뷰&프리뷰] '비'는 안 왔지만, '새 얼굴'이 왔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02 09: 00

온다던 비가 안왔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주 빗나간 비 예보 속 힘겨운 일주일을 보냈다.
두산은 지난주 NC, KIA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쳤다 마산과 잠실 모두 장마 영향으로 비 예보가 있어 2~3경기 정도만 치를 줄 알았지만, 두산은 5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승 2패로 나쁘지 않았지만, 치열한 승부 속 휴식이 아쉽기도 했다. 이번주 새 외국인선수 스캇 반슬라이크가 6일 1군에 합류하면서 두산은 다시 한 번 재도약 지점을 마련하게 됐다.
▲REVIEW-분명히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지난주 두산은 마산 NC전, 잠실 KIA전을 치렀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주중에는 남부지역에, 주말에는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려야 했다. 그러나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는 오지 않았고, 두산은 마산 원정 3경기를 모두 치르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잠실 KIA전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첫 날 연장 패배를 당하면서 필승조를 모두 등판시킨 두산은 다음날 비 예보가 있었지만, 역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결과는 좋았다 1회부터 7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변수도 있었다. 9-0으로 앞선 4회 굵어진 비에 우천 중단이 되면서, 두산은 마음을 졸였다. 선발 투수였던 조쉬 린드블럼은 직접 방수로를 치는 이색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두산의 간절함 속 경기가 재개됐고, 두산은 미소를 지었다. 비 예보는 주중 마지막에야 맞아 두산도 하루 빠른 휴식을 맛볼 수 있었다.
▲PREVIEW-새 얼굴이 왔다. 더 강해질 준비가 됐다.
다음주 롯데, 삼성과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두산은 반가운 얼굴이 합류한다. 바로 새 외국인 선수 스캇 반슬라이크. 우타 중장거리 타자인 반슬라이크는 성적 부진으로 중간에 짐을 싼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해 타선에 새로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반슬라이크 역시 3할 타율에 꾸준하게 홈런을 치고 싶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선발 싸움도 나쁘지 않다. 장원준이 아직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4명은 모두 에이스의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 요정이 되어가고 있다. 불펜 과부화가 염려됐지만, 이틀의 꿀휴식이 오면서 가볍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을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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