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등판했던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은 연승이 중단됐다.
토론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9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2연승이 중단되면서 시즌 39승44패에 머물렀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1일) 경기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날 팀의 패배 속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먼저 뽑았다. 1회말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저스틴 스모크가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5회 들어서 급격하게 뒤집어졌다. 5회초 2사 후 닉 구드럼과 호세 이글레시아스에 연속 안타, 자코비 존스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레오니스 마틴에 기습 번트 내야 안타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에 우월 만루포까지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승기를 내줬다. 그리고 6회초에는 이글레시아스에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경기 분위기는 디트로이트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선발 J.A. 햅은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4패 째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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