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히든싱어5' 싸이, 역대 최다 득표→전 시즌 최고시청률 7.9%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02 07: 11

가수 싸이가 '히든싱어5'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우승한 가운데 시청률에서도 신기록을 썼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7.9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5.383%보다 2%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로, 역대 '히든싱어' 사상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7%의 시청률을 얻은 건 2014년 8월 23일 방송분이 얻은 7.181% 이후 두 번째로, 이번 싸이 편은 역대 최다 득표에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싸이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날 싸이는 원조 가수로 출연해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싸이는 전현무와 4라운드에서 90표 이상 득표를 걸고 공약을 내걸었다. 싸이는 90표 이상을 받지 못하면 히든 판정단과 시청자를 위한 '흠뻑쇼 미리보기'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했고, 전현무는 싸이가 90표 이상을 받으면 현장의 모든 분들에게 치킨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공약으로 인해 전현무는 방송 내내 큰 압박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첫 라운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모창 능력자 5인과 '챔피언'을 열창했지만, "싸이가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던 것. 특히 '강남스타일'을 부른 2라운드에서는 4등으로 탈락 위기까지 맞이했다. 이 때부터 싸이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열심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두 손을 불끈 쥐고 열창을 한 싸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98표를 얻으며 최다 득표 우승자가 됐다. 이전 최다 득표자는 89표를 얻은 윤종신이었다. 이로 인해 모창 능력자 최고야는 최종 라운드 사상 처음으로 0표를 받게 되기도. 
결국 90표 이상 득표를 이뤄낸 싸이 덕분에 전현무는 그 자리에서 급히 치킨 100마리를 공수해 크게 한 턱을 냈고, 싸이 역시 모든 이들을 위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물했다. 싸이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청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준 '히든싱어'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히든싱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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