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개열애 4개월여 만이다.
이동욱과 수지가 최근 연인 사이를 정리하고 선후배로 지내기로 했다.(7월 2일 OSEN 단독)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개커플로 지냈는데 4개월여 뒤 이별을 맞았다.
이동욱과 수지가 각자 차기작 준비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다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헤어졌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결별 후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선후배로 남았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막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교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들의 관계가 알려졌다.
당시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동욱과 막 알아가는 단계다”고, 이동욱 측 킹콩엔터테인먼트 역시 “최근 막 알아가는 단계, 연인이나 열애라고 하기에는 최근에 알게 된 것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동욱과 수지는 열애설이 불거지자마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곧바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톱스타인데다 교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을 향해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로 이동욱과 수지는 여느 연인처럼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졌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차기작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동욱은 23일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에 출연한다. 이동욱은 열애를 인정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4월 ‘라이프’ 대본 리딩을 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특히 이동욱이 앞서 드라마 ‘천명’에서 내의원 역을 맡긴 했으나 현대극에서 의학드라마에 의사 캐릭터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 수술 장면을 소화해야 하고 어려운 의학 용어를 외워야 하는 만큼 오랜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한다. 또한 전작 ‘도깨비’와도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동욱의 입장에서는 ‘라이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을 터.
수지도 지난 6월 새 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시작했다. 수지는 극 중 국정원 블랙 요원 캐릭터를 맡았는데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연기 준비와 촬영에 몰두, 이동욱과 수지 모두 차기작 촬영에 집중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과 수지, 지난 3월 톱스타 커플의 탄생으로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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