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주 한화와 넥센을 만나 1승 4패를 기록했다. 한화 첫 대결을 13-2로 가져왔으나 이후 4경기 연속 고배를 마시며 9위 KT와 2.5경기차로 좁혀졌다.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삼성은 이번주 KT(수원)와 두산(잠실)을 만난다.
▶REVIEW - 만루 기회 앞에 작아지는 삼성
한화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한 삼성은 넥센에 2패를 당했다. 팀 아델만, 윤성환 등 선발진의 부진도 아쉽지만 만루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만루 찬스에서 한 방이 터졌다면 더 많은 승수를 쌓았을지도 모른다.

1일 대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4이닝 3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도무지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린 러프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간 타율 4할7푼4리(19타수 9안타) 4홈런 10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PREVIEW - '우세' KT-'열세' 두산 상대 어떤 모습 보여줄까
삼성은 이번주 KT와 두산을 만난다. 9위 KT와 2.5경기차로 좁혀진 가운데 최대한 달아나야 한다. 4연패의 마침표를 찍는 게 우선이다. 양창섭, 백정현 등 계산이 서는 선발 요원이 나서는 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우세를 보인 만큼 반전 가능성은 높다.
그리고 주말에는 두산과 맞붙는다. 올 시즌 두산과 만나 3승 8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홈그라운드 못지 않게 익숙한 잠실벌에서 반격에 나설 수 있을까. FA 듀오 윤성환과 강민호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