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에릭 해커가 SK를 상대로 한국 무대 복귀전을 갖게 됐다.
넥센은 2일, KBO를 통해 오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NC에서 활약한 뒤 퇴단한 해커는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 이탈로 공백이 생긴 넥센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지난 21일, 넥센과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로 컴백했다.

해커는 그동안 개인 SNS를 통해 훈련 과정을 공개하는 등 KBO리그 구직에 적극적이었고, 그 결실을 맺었다. 일단 해커는 소속팀이 없었음에도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평가. 지난달 25일 입국했고 이튿날인 26일 바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불펜 피칭도 30개까지 소화하며 정상 등판에는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결국 SK를 상대로 빠르게 복귀전이 성사됐다. SK는 문승원이 선발 등판한다. 문승원은 올 시즌 15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기고 있고 최근 등판이던 지난 22일 KT전에서는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 KIA의 맞대결은 김민우와 양현종의 신구 매치업이 성사됐다. 잠실 NC-LG전은 로건 베렛과 타일러 윌슨, 사직 두산-롯데전은 세스 후랭코프와 펠릭스 듀브론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외국인 선발 매치업이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T의 경기는 좌완 백정현과 라이언 피어밴드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