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첫 방송 이후 호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밤 10시40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대탈출'은 빈틈투성이 멤버들이 기상천외 팀플레이로 의문투성이 초대형 밀실을 탈출하는 모습을 담은 게임쇼다. tvN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정종연 PD와 강호동, 김종민, 슈퍼주니어 신동, 유병재, 김동현, 블락비 피오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특히 이날 첫 방송은 방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6인 멤버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도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1.4%, 최고 2%를 기록한 상황. 심야 시간대에 방송되는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기간인 점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셈이다.

이에 대해 정종연 PD는 2일 OSEN에 "경쟁 환경이 열악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이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 프로그램은 2개의 회차가 한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형태라 2회까지 보고 평가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종연 PD는 '대탈출'에서 6인 6색 매력을 발휘한 멤버들에게 "예능적으로 자기 스타일이 있고 역할을 해주실 만한 분들을 모아서 어느 정도의 케미스트리를 예상하긴 했다. 그래도 저희가 원했던 그림이 멤버들끼리 방탈출을 하기 위해 좌충우돌하고 그러면서 기발한 오답을 내주는 거였는데 그런 면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시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2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방의 크기가 점점 넓어지는 구조로, 앞서 발견한 요소들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시스템적 부분을 2회에서도 생각하며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또 멤버들이 자신이 문제를 해결해 세리머니를 하고 싶어 하는 지분 경쟁을 펼치는데 그런 욕구들이 재밌게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CJ E&M 제공, '대탈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