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리얼한 생존기를 담은 영화 ‘박화영’(감독 이환, 제작 명필름랩, 배급 리틀빅픽처스)이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국내에서 이달 개봉하는 ‘박화영’이 지난달 28일부터 개막한 36회 뮌헨 국제영화제 인디펜던트 섹션에 공식 초청돼 감독 이환, 배우 김가희와 이재균이 영화제에 참석 해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세 사람은 레드 카펫 행사 및 공식 상영,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해 현지 영화인들의 뜨거운 반응과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는 배급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박화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연이어 초청 상영되며 좋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올해 뮌헨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한국 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씨네마스터즈 섹션), 이광국 감독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국제 인디펜던트 섹션) 등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2010년 열린 제28회 뮌헨국제영화제에서 Arri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똥파리’ ‘암살’ ‘밀정’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 이환 감독, 가출패밀리로부터 엄마라고 불리는 소녀 박화영을 연기한 배우 김가희, 박화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남자 주인공 영재를 연기한 배우 이재균은 생애 첫 국제영화제 초청 및 공식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국내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돌입한다.
7월 19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명필름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