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독일전 쐐기골, '러시아 월드컵서 가장 기억에 남을 톱 5' 장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02 18: 28

독일전에서 손흥민이 기록한 득점 장면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아일랜드 매체 '엑스트라'는 2일(한국시간) '지금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억될 장면 톱 5'를 발표하며 한국과 독일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쐐기골 장면을 거론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맞붙은 한국과 독일의 F조 조별리그는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결과가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한국이 1위 독일을 2-0으로 격파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사상 처음 독일을 이긴 아시안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월드컵 사상 80년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특히 손흥민의 쐐기골은 여러 가지 이야기거리를 남겼다. 경기 막판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주세종에게 공을 빼앗겼고 주세종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로 연결시켰다. 
이에 이 매체는 "이 골 장면을 노이어는 다시 보고 싶어 하지 않겠지만 손흥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스페인전에서 호날두가 극적인 동점을 기록한 프리킥 득점 장면,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과 마르코스 로호의 역전골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장면, 세르단 샤키리가 세르비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스위스를 16강으로 인도한 장면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는 H조 세네갈이 옐로카드 숫자가 많아 16강 진출에 좌절된 장면이 뽑혔다. 세네갈은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해 일본과 1승1무1패, 다득점, 골득실에서 모두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 규정에 따라 4개의 옐로카드에 그친 일본이 16강에 올랐다. 세네갈은 6개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