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사유리X차오루, 한글부심 넘친 글로벌 '비행소녀''s 우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3 07: 24

글로벌 비행소녀, 차오루와 사유리의 한글교실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2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사유리 절친 차오루가 함께 출연했다. 
먼저 사유리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사유리는 마늘을 뿌려놓으며 공포영화를 즐겼다. 심호흡까지 한 후 십자가를 품에 꼭 안으며 취침했다. 오싹한 그녀의 취미였다. 

다음날 사유리는 누군가를 기다렸다. 바로 절친 차오루였다. 중국 비행소녀와 일본 비행소녀의 만남이었다.두 외국인이 만나 한국말로 얘기하는 흔하지 않은 광경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는 "오늘 특별한 사람 만나러 간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특별한 사람이란 것. 차오루는 "썸남이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비슷하다, 인생선배"라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차오루는 "언니 임신하고 싶으니까, 빨리 남자친구 만나서 결혼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글로벌 비행소녀들은 미스터리한 집으로 향했다. 바로 점집이었다. 평소에도 사주나 타로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유리였다. 차오루는 중국에선 사주를 많이 본다고 했고, 일본에선 손금을 많이 본다고 했다. 사유리는 내년 겨울 임신운이 있다고 들었기에,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 왔다는 것. 아이 운이 있다는 말에 두 사람은 환호했다. 특히 남자아이라고 했다. 사유리는 "2018년 운이 나쁜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 가장 하고 싶은 것을 꼽으란 말에 기승전 아기를 말했다. 결국 연애를 꼽으면서 "과묵한 남자가 이상형, 주변에 남자가 없다"며 또 다시 고민을 전했다. 
이때, 무당은 갑자기 차오루를 보면서 안쓰러워보인다고 했다. 효녀심청이 같다는 것. 사유리와 차오루 모두 해외에서 운이 좋다고 했다. 차오루는 한국이 좋아 선택한 이방인 생활이지만 중국에 있는 부모님이 내내 가슴에 남는다고 했다.차오루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가슴에 오는 느낌이었다"며 두 사람은 큰 위로를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차오루는 임신운이 있는 사유리를 위해 추어탕집으로 향했다. 미꾸라지는 여자에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에 꼭 먹어야한다고 적극 추천했다. 미꾸라지 효능까지 브리핑해 사유리를 설레게 했다.
그 사이 추어탕이 등장했다. 한국생활 12년차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국말 왜이렇게 못 하냐"고 말하며 한글교실로 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인 만큼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도 어쩔 수 없는 발음문제로 서로의 대화를 못 알아들어 배꼽을 잡게 했다. 특히 잘못 발음한 단어를 정정하며 서로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 모두 틀린 발음으로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서로 잘하려는 경쟁심을 보이며 이기려는 귀여운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뜨거운 한글 공부만큼 식욕을 불태웠다. 차오루는 "언니 무조건 미꾸라지 많이 먹어라"면서 미래의 아이 얼굴을 예측하는 어플을 소개했다. 이 때 사유리는 평소에 과묵한 스타일이 좋다고 고백, 관심있는 남자로 윤정수를 지목했다. 이어 윤정수 사진으로 2세 얼굴을 만들며 흡족해했다. 차오루는 양세찬과 2세 사진을 만들었다. 미래의 딸 모습을 측정, 귀여운 딸의 모습을 보고 모두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사유리는 "혼자 갔으면 무서워서 못갔을 텐데 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차오루 역시 "내가 고맙다"며 포옹했다. 한국이란 공통점으로 서로의 이국생활을 위로하고 도우며, 사이좋은 두 사람의 우정이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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