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한 네이마르가 브라질-멕시코전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후반 네이마르의 결승골과 피르미누의 쐐기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브라질은 7회 연속 8강에 오르며 벨기에-일본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반면 멕시코는 '천적' 브라질의 벽에 막혀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네이마르의 골은 선제 결승골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피르미누의 골을 더해 월드컵 통산 228골을 기록하며 독일(226골)을 따돌리고 역대 최다 득점 팀에 등극했다.

네이마르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6분 브라질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네이마르는 아크 서클 근처서 드리블로 멕시코 수비수 3~4명의 시선을 끈 뒤 발뒤꿈치로 내줬다. 윌리안이 박스 좌측면을 돌파해 크로스하자 네이마르가 문전 쇄도해 슬라이딩 슛으로 멕시코 골네트를 갈랐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엔 감각적인 오른발 토킥으로 로베르투 피르미누의 쐐기골에 밥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FIFA가 선정한 공식 MOM을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