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기 무패' 벨기에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미리 보는 결승전이 8강에서 성사됐다.
벨기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먼저 2골을 내주고 내리 3골을 넣으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후반 초반 일본에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거짓말처럼 승부를 뒤집었다. 중반 얀 베르통언과 마루낭 펠라이니의 동점골로 균형추를 맞춘 벨기에는 종료 10여 초 전 나세르 샤들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각본 없는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벨기에는 이날 승리로 A매치 23경기(18승 5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FIFA 랭킹 3위 벨기에의 8강 상대는 2위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전 대회에 참가해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영원한 우승후보다. 이번 대회서 독일,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우승후보들이 줄탈락하는 가운데 16강서 '북중미 맹주' 멕시코를 2-0으로 제압하며 손쉽게 8강에 올랐다.
벨기에와 브라질엔 스타들도 즐비하다. 벨기에는 '캡틴' 에당 아자르(첼시)를 필두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 빈센트 콤파니(이상 맨체스터 시티), 티보 쿠르투아(첼시) 등이 팀을 이끈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와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이상 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 윌리안(첼시),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 마르셀루,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와 브라질이 벌이는 별들의 잔치는 오는 7일 새벽 3시 펼쳐진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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