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에이핑크, 8년차 청순돌의 의미 있는 변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7.03 06: 58

파격적이지만 의미 있는 에이핑크의 변신이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8년차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가요계 대표 청순 걸그룹으로 불리는 에이핑크인데, 이번에는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변신을 택했다.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을 가지고 에이핑크의 새로운 2막을 써내려갈 예정이다.
에이핑크는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 미니7집 'ONE & SIX'의 쇼케이스를 생중계했다. 1년만의 컴백,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의미도 남달랐다.

이날 남주는 "항상 우리가 팬들을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하는 것 같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정말 팬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녹음하고 뮤직비디오 촬영했다. 팬들이 빨리 이 앨범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만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조금은 변신을 했기 때문에 당황한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사람까지 바뀐 건 아니니까 콘셉트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의미 있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에이핑크의 변신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청순 콘셉트로 에이핑크의 정체성을 다졌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 어필에 나섰다. 사랑의 아픔, 이별의 마음을 노래하면서 에이핑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로 데뷔 8년차를 맞은 만큼 에이핑크의 의미 있는 변신, 용감한 선택이었다. 청순 걸그룹의 노선을 고수하던 에이핑크가 걸그룹 인생 2막을 맞아 새롭게 시작을 알리고 있어서 더 의미가 컸다. 더 탄탄한 성장을 느끼게 만들기도 하는 신보였다.
이날 에이핑크는 쇼케이스를 마치면서 팬들에게도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하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팬들과 더 많이 가까워지고,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특히 나은은 에이핑크의 변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콘셉트적으로도 그렇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앨범이다. 앞으로 여러 장르적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는 에이핑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은지도 "이렇게 또 날씨가 비가 많이 왔다. 밖에서 팬들이 비 맞으면서 노래 듣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음이 찡했다. 팬들과 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이번 활동도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갈 것 같은 마음이더라. 시간이 빨리 지나가니까 빨리 지나가지 않고 충분히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꼭 건강 잘 챙기길 바란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라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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