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배우 김한종의 소개팅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김한종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이현은 “여태 두 커플 성사시켰다”라고 했을 정도로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때문에 김한종의 소개팅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김한종은 “5년 넘게 여자친구가 없었다. 썸만 타다가 끝났다”며 “예쁜 여자 분이 관심을 보이면, ‘나한테 왜 저러지? 뭘 원하는 거지? 나한테? 틀림없이 다른 이유가 있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5년 동안 솔로였던 김한종을 위해 소이현은 절친한 동생을 소개시켜주기로 했다. 소이현은 “참하고 착하고 예쁘다. 한국무용을 해서 선이 예쁘다. 키는 168”이라고 설명했고 김한종은 “그 사람을 왜 저한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편한 차림으로 온 김한종에게 깔끔한 의상을 입혀 댄디한 느낌이 들게 했다. 이뿐 아니라 수신호로 정했다. 인교진은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안경을 올리라”라고 했고 음료 주문으로 호감도를 체크하자고 했다.

호감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잘 모르겠으면 블루베리 주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냉수를 시키라고 했다. 이는 소개팅녀에게도 해당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소개팅 당사자들은 모르는 상황.
드디어 소이현의 절친 동생이 집에 왔고 김한종의 소개팅이 시작됐다. 김한종은 바들바들 떨면서 긴장했지만 소개팅녀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음료를 시켜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고 소개팅녀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이어 김한종은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해 달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소개팅녀와 김한종 모두 서로에게 첫 인상에서 호감을 느껴 아메리카노를 시킨 것. 이를 지켜보던 소이현과 인교진은 너무 좋아하며 물개박수를 쳤다.
이번 소개팅은 인교진과 소이현이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내기를 했는데 내기에서 진 소이현이 진행하게 된 것. 내기로 시작된 소개팅이었지만 5년 동안 솔로였던 친한 지인 김한종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훈훈한 모습이 펼쳐졌다.
소개팅녀에게 “촬영이고 뭐고 밀라고 하면 바로 밀겠다”며 “다음에 꼭 한번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낸 김한종.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김한종까지 세 번째 커플 성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