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한종이 등장하자마자 순수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집팅'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절친한 동료 배우 김한종의 출연했다.

소이현♥인교진은 김한종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려고 집으로 불렀고, 소이현은 자신의 절친한 미모의 여동생을 언급했다.
지난 5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던 김한종은 "전부 썸만 타다가 끝났다. 예쁜 여자분이 관심을 보이면 '나한테 왜 저러지? 뭘 원하는 거지? 틀림없이 다른 이유가 있는 거야?'라고 생각했다"며 자신감 없는 얼굴을 드러냈다.
이에 소이현♥인교진은 김한종의 자신감을 살려주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를 해줬고, 안경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소이현은 마지막에 향수도 뿌려주면서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의 손을 거친 김한종은 처음과 180도 달라진 깔끔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한종과 소개팅할 여동생은 무용을 전공했으며, 키는 168cm에 외모도 예쁜 분이라고. 소이현은 "성격이 참하고 착하다"고 언급해 김한종을 더욱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종은 소이현♥인교진의 집에서 소개팅을 약속했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준비도 완벽하게 했다. 이때 소이현의 여동생이 집으로 찾아왔고, 초조한 김한종은 주변을 두리번거려 얼마나 긴장했는지 짐작케 했다.
집에서 한 소개팅, 일명 '집팅'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낯선 식당이 아닌 친근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첫만남이 이뤄졌고, 여성이 마음에 들었던 김한종은 호감의 표시인 아메리카노를 넘어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해 주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한종은 여성의 전화번호를 받고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하는 등 후반부 확 달라진 행동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연극배우 출신인 김한종은 아직 대중에게 낯선 배우지만, 그동안 다양한 영화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2007년 '방울토마토'를 시작으로 '통증' '숨바꼭질' '응징자' '친구2'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차이나타운' '날, 보러와요' '판도라' '마스터' 등에 등장했다.
작품에선 발산하지 못했던 순박하고 순수한 매력이 '동상이몽2'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고, 이에 힘입어 긴장감 속에서 소개팅녀가 처음으로 김한종과 대면한 장면은 9.8%로 이날 '최고의 1분'에 등극하기도 했다./hsjssu@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