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목마른 백정현, KT 상대 4승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03 13: 01

백정현(삼성)은 올 시즌 승운과 거리가 멀다.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백정현이 시즌 4승을 향한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삼성은 3일 수원 KT전에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백정현은 12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1세이브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43. 
백정현은 지난달 1일 NC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한 뒤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패를 떠안았다. 7일 문학 SK전서 4이닝 1실점(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에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1군 무대 복귀전인 21일 대구 SK전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2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2실점(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4회와 8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 
올 시즌 KT전서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한 좋은 기억이 있다. 5월 8일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과 최충연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더 이상 무너지면 끝장이다. 그렇기에 백정현의 활약이 더없이 중요한 시점이다. 
KT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 자책점은 4.22를 찍었다. 5월 31일 삼성을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어밴드 또한 승운과 거리가 멀다. 지난달 4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세 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리없이 1패(평균 자책점 3.71)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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