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에서 사유리와 함께 점을 보러 간 차오루가 눈물을 보였다. 2012년 데뷔한 차오루는 오랜 기간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사유리와 차오루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오루는 사유리와 함께 점을 보면서 한국 활동과 중국 활동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그는 "중국 소속사와 한국 소속사 양쪽에서 제안이 다 들어오고 있다"며 "부모님 때문에 중국활동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차오루는 연습생 생활까지 포함해서 10년 넘는 세월동안 중국을 떠나있었다. 차오루는 계속해서 중국에 있는 부모님과 십년 넘게 떨어져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결국 점을 보던 차오루는 눈물까지 흘렸다. 무속인은 끊임없이 활동에 대해 고민하는 차오루를 보고 "쉬어가도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채찍질 하면서 살지마라"라고 위로 했다. 차오루는 눈물을 보이며 감동을 받았다.
차오루는 1987년 생으로 올해 32살이다. 가요계와 예능계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대중의 사랑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차오루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노력을 했고, 가족들과 헤어지는 아픔도 견뎌냈다. 그 결과 지금의 차오루가 있을 수 있었다.
차오루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줬던 밝고 해맑은 모습이 아닌 그 이면의 외로움을 드러내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