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연속 무패' 윌슨 vs '복귀 후 무패' 베렛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03 12: 00

 3위를 탈환하려는 LG와 최하위 NC가 3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LG는 윌슨, NC는 베렛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선발 투수는 최근 상승세 흐름이다.
윌슨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기복없이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평균자책점 4위에 올라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 패전을 기록한 이후로는 패배를 잊고 있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 특히 6월에는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72로 언터처블 구위를 자랑했다. 6~7이닝을 꾸준하게 소화하면서 최소한의 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다. 

NC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KT전에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를 기록, 닷새를 쉬고 등판한다.
지난 5월 중순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며 2군에 내려갔던 베렛은 김경문 감독이 경질 된 후 1군에 복귀했다. 6월 초 복귀 후 4차례 선발로 나서 1승 무패다. 2차례나 7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91로 괜찮은 성적이다. 현재까지는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베렛은 LG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LG전 2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13으로 강하다. 개막 시리즈에서 승리 투수가 됐고, 복귀 후 지난 6월 13일 마산 LG전에서도 7이닝 3실점 QS+ 피칭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LG와 NC는 올 시즌 흥미로운 결과를 내고 있다. 두 팀이 만났다 하면 스윕이다. 개막 2연전에서 NC가 2연승을 거뒀다. 이후 2차례 3연전에서 모두 LG가 승리했다. 지난 6월 중순 4번째 시리즈에선 NC가 3연전 스윕으로 응수했다. 과연 5번째 시리즈에서도 특정팀의 스윕으로 끝날 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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