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칸 국제영화제는 좋았다”라고 지난 5월 프랑스에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은 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작’의 제작발표회에서 “비행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긴 했지만 막상 가 보니 마치 부산국제영화제에 간 기분이었다.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공작'에서 황정민은 안기부에 스카우트 된 박석영이자, 암호명 흑금성으로 활동하는 스파이 역을 맡았다. 그는 “(칸에서 영화를 첫 상영하던 날)저희가 레드카펫을 밟기 위해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 여행객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이다.
8월 8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