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요광장' 동두천 강다니엘 양세찬에게 양세형·박나래·장도연이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03 12: 52

양세찬이 '이수지의 가요광장'을 뒤집어놓았다.
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대세' 개그맨 양세찬이 게스트로 나왔다. 양세찬과 이수지는 선후배 개그맨 사이. 과거 극단 시절 때 마주친 기억을 떠올리며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했다. 
양세찬은 "이수지 극단 생활 때 기억한다. 그때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이수지는 "그래도 그땐 저 놀리지 않았다. 예의바르게 대해주셨다. 휴가 나올 때 잠깐 뵀다. 군대에 계실 때였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이상형을 묻는 말에 "잔털이 많고 통통한 분이 이상형이다"고 답했다. 이 말에 이수지는 잔털 많은 작가가 있다며 적극 추천했다. 양세찬은 거부하다가 작가의 잔털을 봤는지 호탕하게 웃고 말았다. 
대신 청취자는 박나래를 적극 추천했다. 양세찬은 "박나래가 이상형은 전혀 아니다. 친한 누나고 동료일 뿐이다. 게다가 박나래는 잔털도 없다. 탈락이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과 관계는 모호했다. 양세찬은 "장도연과 사귀냐는 질문도 많더라. 호흡 잘 맞는 파트너다. 그 이상은 없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장도연 누나는 전혀 없더라. 누나 괜찮고 좋은데 호감까진 아니다. 호감 생기면 고백할 수 있겠지만"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말에 청취자는 "왠지 박나래랑 결혼 발표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양세찬은 "재밌겠다. 신랑 입장할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할 것 같다. 세계인의 축제가 될 듯하다"고 웃어 넘겼다. 
청취자는 양세찬의 '구 썸녀'인 박나래를 두고 "이수지랑 둘 중 누가 더 예쁜가"라고 물었다 양세찬은 고민하지 않고 "이수지가 훨씬 예쁘다. 김고은이랑 정말 닮았다"고 폭풍 칭찬했다. 
양세찬에게 친형 양세형의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청취자는 "두 형제가 전혀 안 닮았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남자답게 생긴 건 저고 귀여운 건 양세형이다"고 설명했다. 
동두천 출신이라는 양세찬에게 팬들은 "동두천의 강다니엘, 동두천의 박보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양세찬은 양세형과 함께 동두천 돌아이 형제로 동네에서 유명했다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양세형과 같이 살고 있는 그는 독립에 대한 질문에 "아직 둘 다 결혼 생각이 없다. 3~4년 정도는 더 같이 살고 싶다. 우애가 좋은 이유는 서로에 대한 배려다. 상대의 눈치를 잘 본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웃고 떠들다가 1시간이 훅 지났다. '동두천의 강다니엘' 양세찬이 '이수지의 가요광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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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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