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에서 출시한 랜덤박스가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거듭났다.
강원은 올시즌 K리그 전반기가 종료된 뒤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지난 달 1일 축구팬들을 위한 ‘랜덤박스’ 신상품을 출시했다.
판매 수량 200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이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랜덤박스’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판매 첫 날 200개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 3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강원FC 선수들 애장품과 유니폼, 훈련복, 트레이닝복, 사인볼 등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당초 강원은 랜덤박스는 교환과 환불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현장 수령해야 하는 상품 특성에 따라 구매가 신중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출시 첫 날부터 구매자가 폭발하면서 상품이 모두 소진된 뒤 구단으로 추가 구매 문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쇄도했다.
결국 강원은 선수단 애장품 등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달 29일 50개를 한정 수량으로 2차 판매에 나섰다. 2차 판매도 1차 판매 때와 같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유니폼, 사인볼 등과 함께 강원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한편, 랜덤박스는 후반기 강원 첫 경기가 열리는 7월8일 오후 5시부터 경기 종료 직후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신분증 등을 지참해 본인 확인을 거친 뒤 현장 수령 가능하다.
/mcadoo@osen.co.kr
[사진] 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