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마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팟캐스트 '싹수다방'에서 전설의 라디오DJ들이 뭉쳤다.
윤상, 손미나라는 라디오계 두 전설이 진행을 맡고 있는 가운데, 게스트로 라디오계 황태자였던 성시경이 출연한 것. 자동차로 따지면, ‘라디오계 슈퍼카들’인 이 셋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 사담과 방송의 경계를 줄타기하며 아슬아슬한 토크를 이어나갔다.
이날 첫 번째 화두는 성시경의 일본 데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윤상과 손미나는 깜짝 놀라했고, 이에 성시경은 “우연히 찾아온 좋은 기회로 일본에서 데뷔를 하게 됐다”며

일본 활동에 대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 인기가수로 일본진출이 아닌 신인가수로 데뷔해 일본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일본에서는 아무도 나를 모른다. 음악방송 잡는 것도 쉽지 않다. 이번에 음악방송 하나에 출연하게 됐는데, NHK에서 출연 중인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 덕분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시경이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 또한 처음 알게 된 윤상과 손미나는 자세히 물어봤고, 윤상은 “정말 엉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편, 이날 녹음에서 일본 활동 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고품격 맛집러로 인정받고 있는 성시경은 일본 곳곳에 숨겨져 있는 맛집들을 꿰뚫고 있다며 맛 200%를 보장한 단골집들을 과감히 공개했다. 오는 4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
매주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손미나와 윤상이 일종의 여행컨설턴트가 돼 청취자와 소통하고 있는 여행 팟캐스트 '싹수다방 시즌2'는 수요일과 일요일, 주 2회씩 업로드 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싹수다방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