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한 태극전사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보완점은 무엇일까.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에서는 '월드컵 대표 K리거와 함께'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재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전북 현대)을 비롯해 문선민(인천), 주세종(아산), 윤영선(성남) 4명의 월드컵 전사가 참석했다.
이용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피지컬적인 부분도 있지만 세밀한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은 "좀더 공격적이고 패스가 정확하게 나갔어야 하는데 바로 빼앗기는 모습이 많았다. 좀더 세밀함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세종 역시 이에 동감했다. 주세종은 "상대팀이 강했지만 수비시간이 길어져서 힘들었다. 수비 후 커트했을 때 좀더 소유하고 템포를 맞출 수 있는 상황됐어야 하는데 바로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다보니 스스로 지쳤다. 세밀한 플레이를 좀더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선민은 "같은 생각이다. 팀적으로 정신력은 어느 팀과도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면서 "보완점은 저부터도 그렇고 개인적인 능력과 세밀한 부분을 더 키워야 할 거 같다. 그러면 어느 팀과 붙어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윤영선도 "볼소유와 관련해서 공감한다"면서 "일대일 상황에서 강한 선수와 대결했을 때 버텨낼 힘, 동시에 자신감과 기술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일시 중단됐던 K리그1 재개에 맞춰 축구팬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개최했다. K리그2는 지난달 30일부터 재개됐고 K리그1은 오는 7일부터 재개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