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전 소속사 키이스트와 결별하고 새 소속사 파트너즈파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지방종 수술 부위 상처가) 거의 완치됐고, 복귀를 위해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3일 오후 한예슬의 새 소속사 파트너즈파크 신효정 대표는 OSEN에 "꾸준히 치료를 받아서 거의 다 완치됐다.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4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심한 상처와 큰 흉터가 남는 의료 사고를 겪었다. 한예슬은 자신의 SNS에 수술 부위를 직접 공개하며 속상하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고, 이는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수술을 진행한 서울 강남의 모 병원과 집도의는 의료 사고를 인정한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해당 병원 측도 한예슬에게 피해 보상은 물론 치료를 끝까지 돕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신효정 대표는 "한예슬이 요즘 병원을 다니면서 마지막 살짝 남은 상처 정도만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의료사고 논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종영한 MBC '20세기 소년소녀' 이후 작품 활동이 없는 상태다.
차기작 계획에 대해 신효정 대표는 "현재 한예슬의 복귀를 위해 차기작을 살펴보고 있다. 검토 중인 작품이 있지만, 아직 말씀드리긴 조금 이른 상황이다. 영화, 드라마 등 모두 넓게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좋은 작품과 인연이 된다면, 올 하반기 복귀도 가능하다. 한예슬의 건강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고, 작품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꼭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트너즈파크는 과거 키이스트에서 한예슬과 함께 일했던 신효정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다. 한예슬, 구혜선, 차주영, 엄이준, 남윤수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 2014년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했던 한예슬은 지난달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새 소속사를 물색하던 중 파트너즈파크와 미팅을 가졌고, 서로 마음이 맞아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4년 만에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