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해커(35)가 친정팀 NC와 대결이 확정됐다.
넥센은 3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전을 치른다. 넥센은 해커, SK는 문승원이 선발로 등판한다.
‘열혈 구직자’ 해커의 컴백전이다. 해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NC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꾸준히 개인 훈련을 소화하면서 기회를 기다려왔다. 넥센은 오른손 골절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결국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해커가 총액 30만 달러의 조건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전 만난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해커가 토요일 대구에서 합류했고, 일요일 불펜에서 30구를 던졌다. 주효상, 김재현과 각각 호흡을 맞췄다. 오늘은 주효상과 배터리를 이룬다. 오늘은 90구정도 던지고 내려온다. 다음에는 90~100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 전했다.
해커의 합류로 넥센은 선발진의 걱정을 덜었다. 장 감독은 “해커가 일요일(8일) NC전 선발로 나간다. 해커의 컨디션이 좋아 최원태와 한현희의 등판을 한 번씩 미뤘다. 해커가 컨디션은 좋은데 경기감각이 걱정”이라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