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가 '일본의 서강준'이라는 평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주연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서강준을 닮은 외모로 '일본의 서강준'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처음에 서강준 씨를 잘 몰랐는데, 주위에서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어떤 인연이 느껴진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사카구치 켄타로는 '시그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는 등 한국과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시그널'이나 '미안하다 사랑하다'에 출연하게 되면서 원작을 봤다. 어떤 점이 좋다고 꼽기 보다는 화면 너머로 전달되는 에너지가 엄청났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에너지가 분출되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이렇게 호소력이 강한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저도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충격적인 파워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작품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진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 오는 11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