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논란을 극복하고 새 소속사에 이적한 배우 한예슬의 차기작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예슬은 3일 오전 파트너즈파크로 소속사를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트너즈파크는 키이스트 출신 신효정 대표가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한예슬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전속계약을 결정했다. 신효정 대표는 키이스트에서 한예슬과 함께 일한 바 있다.
파트너즈파크 측은 이날 “다양한 매력과 재능을 갖고 있는 배우 한예슬과 다시 한 식구가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기대가 크다. 함께 일 했던 경험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예슬이 연기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방종 수술 의료사고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한예슬은 이를 털어내고 새 소속사와 발을 맞추며 본격적인 복귀 행보를 걸을 예정. 한예슬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ne by one. 새로운 하루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을 올리며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심경을 대변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지난 4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큰 흉터가 남는 의료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참다 못한 한예슬은 SNS로 이를 공개했으며, 병원 측은 이에 대한 과실을 인정하며 후속 조치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예슬로 인해 의료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제도적 재발 방지 장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졌고, 현재에도 꾸준히 의료계 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중.
배우의 입장에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지만, 한예슬은 이를 털어내고 차기작 검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한예슬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패션매거진 W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그동안 뭐 하고 지냈어?”라는 질문에 “병원다녔어”라는 솔직 담백한 돌직구 답변을 하기도 했다.

한예슬의 새 소속사 대표 또한 OSEN에 “한예슬은 꾸준히 치료를 받아서 거의 다 완치됐다.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 좋은 작품과 인연이 된다면, 올 하반기 복귀도 가능하다. 한예슬의 건강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고, 작품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고 말하며 그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녀의 탄생’, ‘환상의 커플’, ‘20세기 소년소녀’ 등으로 ‘로코퀸’의 타이틀을 얻은 한예슬이 어떤 차기작으로 돌아오게 될까. 아직까지는 복귀작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지만 “영화, 드라마 등 모두 넓게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는 한예슬 측의 입장을 보면 그의 복귀가 머지않아 보인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한예슬의 복귀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한예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