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드오프 이용규(33)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용규는 3일 광주 KIA전 선발에 들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대전 롯데전에서 8회 오현택의 4구째 체인지업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은 영향. 다행히 근육 손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통증이 남아있다. 이날도 종아리 앞뒤를 감싸는 보호대를 착용한 채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용규가 오늘 경기에 못 나간다. 무리하면 뛸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민감한 부위가 조심해야 한다. 대타로도 가능한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용규 대신 호잉이 중견수로 중심을 잡는다. 좌익수 백창수, 우익수 김민하가 외야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78안타 12타점 54득점 46볼넷 20도루 출루율 3할9푼9리를 기록 중이다. 3할대 밑으로 타율이 떨어졌지만 볼넷과 도루 부문 1위에 오르며 분투하고 있다. 그동안 종아리 사구 부상이 잦았던 만큼 한용덕 감독은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