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서동욱(34)이 50일 만에 1군 복귀했다.
서동욱은 3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14일 엔트리 말소 이후 50일만의 복귀.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서동욱이 선발 1루수로 나간다. 김주찬이 좌익수,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고 밝혔다.
서동욱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42타수 10안타 타율 2할3푼8리 2타점에 그쳤다. 2군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에는 13경기에서 34타수 12안타 타율 3할5푼3리 3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고, 50일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KIA는 이날 로저 버나디나(중견수) 류승현(3루수) 안치홍(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주찬(좌익수) 서동욱(1루수) 최원준(유격수) 박준태(우익수) 한승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양현종.
김기태 감독은 "이번주 비가 또 올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전반기 끝나기 전까지 두 번 등판이다"며 "우천 취소가 가장 많지만 지금 당장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고 말했다. KIA는 현재 리그 최소 76경기만 소화한 상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