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면 이 정도” ‘아이돌룸’ 에이핑크, 다 내려놓은 청순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03 19: 34

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8년차의 내공을 뽐내며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그룹 에이핑크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돌룸’은 완전히 새롭게 변신해 돌아왔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이름 빼고 다 바꿨다. 스튜디오가 너무 넓다는 의견을 반영해 대폭 줄였다”며 “시간대도 바뀌었다”고 새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날 게스트 에이핑크가 등장했다. 올해로 데뷔 8년차이자 정형돈, 데프콘과 친분이 있는 에이핑크는 남다른 입담으로 두 사람을 쥐락펴락 했다. 첫 출연 소감을 7자로 전해달라는 요구에 나은은 “여긴 우리가 장악”, 하영은 “돈 쓴 냄새가 나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특히 초롱은 “왠지 지겨운 느낌”이라며 “친근하다는 뜻”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최근 정은지는 SNS에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은지 운동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은지는 “건강이 안 좋아졌었다. 그래서 건강해지고 싶어서 운동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은지는 팔뚝으로 유명하다. ‘정은지 토르설’이 있다”고 폭로했다. 정은지의 만류에도 건장한 팔뚝이 강조된 정은지의 사진이 공개되어 폭소를 자아냈고 정은지는 “조명 때문에 그렇게 나온 거다. 어깨가 좀 넓다”고 해명했다.
프로야구 선수도 인장한 ‘뽐가너’ 윤보미는 구속 87km/h를 자랑하며 ‘야구여신’으로 통하고 있다. 야구 해설위원들 역시 “내가 본 여자 연예인 시구 중 최고”, “시구를 보고 감탄한 적은 처음”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윤보미는 “최고로 높았던 것이 87km/h이었다”며 “처음에는 연습을 안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정말 열심히 했다. 전문가에게 코치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보미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즉석에서 투구가 시작됐고 윤보미는 클래스가 다른 투구 포즈로 63km/h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에이핑크 내에도 유닛이 있다며 ‘아이돌룸’에서 최초로 유닛 무대를 펼쳤다. 먼저 윤보미와 김남주로 구성된 BnN이 갈 곳 잃은 음정이 돋보이는 무대로 웃음을 자아냈고 윤보미, 오하영, 손나은으로 이뤄진 YOS는 충격적인 화음과 랩으로 폭소케 했다. 마지막 박초롱, 오하영, 윤보미로 구성된 초롱이와 라이들은 흥 넘치는 무대와 군무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7년 만에 밝혀지는 에이핑크의 춤 서열, 프리 댄스 대결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최선을 다했다. 에이핑크는 프리 댄스에는 약하다며 남자 아이돌 커버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와 빅뱅 ‘뱅뱅뱅’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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