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0회 13-6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6-6 동점인 연장 10회, NC는 선두타자 스트럭스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희생번트와 이상호의 안타로 1사 1,3루. LG는 고우석에서 김대현으로 투수가 바뀌었다. 권희동이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고, 윤수강이 좌중간 안타로 8-6을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때려 10-6으로 도망갔다. 노진혁의 좌전 안타로 11-6까지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져 13-6으로 크게 벌어졌다.

LG가 2회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천웅의 우전 안타로 1,2루가 됐고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우전 안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NC는 3회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윤수강의 안타 후 손시헌이 LG 선발 윌슨의 공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2 동점. 이후 2사 2루에서 스크럭스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3-2로 역전했다.
NC 선발 베렛은 4회 선두타자 채은성의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NC는 장현식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LG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정주현의 안타와 오지환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 주자를 모았다.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시켰다.
경기는 9회 요동쳤다. NC는 9회 LG 마무리 정찬헌 상대로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중전 안타, 이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권희동이 때린 타구를 잡은 유격수 오지환이 2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옆으로 치우쳐 주자가 모두 세이프가 됐다. 무사 만루.
윤수강의 2루수 땅볼 때 LG 내야진은 홈 송구도 하지 못하고 병살에 실패하면서 4-4 동점, NC는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손시헌이 전진 수비를 한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6-4로 역전시켰다.
LG도 9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대타 서상우의 안타로 1,3루. 이형종의 3루수 내야 안타로 5-6으로 한 점 차로 따라갔다.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친 타구는 좌익수 뜬공 아웃. 이때 1루 주자 이형종이 협살에 걸렸고, 2루 주자가 아웃되면서 2사 2루가 됐다. 박용택이 풀카운트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1,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채은성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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